수채화 종이 [캔손 헤리티지, 캔손 몽발, 캔손 에디션, 아르쉬] 비교

비교해볼 종이들은 총 4가지 입니다.

1.캔손 헤리티지

2.캔손 몽발

3.캔손 에디션

4.아르쉬

 

 

동일한 컬러로 종이에 발색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사용한 물감은 SWC 신한 전문가용 sap greeen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같은 컬러의 수채물감임에도 종이에따라 다르게 올라가는게 느껴지실 거예요.

이 종이들은 모두 중목입니다.

같은 중목임에도 엠보가 각각 다르죠.

그림을 완성했을때 종이느낌, 종이색깔도 참고해주세요.

너무 하얀 백색의 종이보다는 미색의 종이가 훨씬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으로 보입니다.

 

캔손 에디션은 양면 사용이 가능한 판화지입니다.

앞면은 수채화, 뒷면은 펜글씨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양면사용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작품용으로 작업하신다면요.

물번짐은 붓터치를 해줘야 잘 펴지는 정도라서 자연스러운 번짐보다는 손을 좀 대줘야 하네요.

헤리티지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채용지인데요,

물을 잘 타서 번짐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따로 붓터치 없어도 되지만, 작품에따라 조금씩 터치해주면 훨씬 자연스럽게 됩니다.

물을 오래 머금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얹어도 충분히 잘 올라갑니다.

손이 좀 느리셔도 괜찮아요~^^

 

아르쉬는 수채용지로 더할 나위 없는 종이예요.

하지만 단점은 좀 비싸다는거죠.

때문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다소 부담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 먹음 정도나 물감의 번짐 등 너무 잘되서 그림을 조금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보기에도 물감이 너무 잘 번졌죠.

물을 가장 오래 머금고 있는 종이였어요.

때문에 천천히 그리기도 좋고 다른색을 얹기에도 좋았습니다. 

 

캔손 몽발은 입문용으로 적합하다고 소문난 수채용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코튼함량이 전혀 없어서 물번짐이 잘 되지 않고 물자국이 잘 남습니다.

깨끗하고 맑게 그리는걸 좋아하신다면 종이는 코튼함량이 높은걸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들에 동일한 물감으로 물번짐을 해봤습니다.

이 중 캔손 몽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튼함량이 있는 수채용지들입니다.

가격대로보면 아르쉬>캔손헤리티지>캔손에디션>캔손몽발 순이 됩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너무 비싼 종이는 부담스러우니 적절한 수준의 수채용지를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많은 종이들이 있습니다.

궁금한 종이가 있다면 작은 사이즈로 구입하여 테스트해보세요.

나에게 맞는, 내 작품이 잘 표현될 종이를 발견하려면 그만큼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종이, 물감, 붓 등 다양하게 비교해보도록 할게요.

 

http://www.instagram.com/damso_calli